지난 게시글에는 남자 얼굴형 별 잘 생겨 보이는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나에게 맞는 헤어 염색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자 헤어스타일, 잘 생겨 보이는 헤어스타일 '염색'
첫인상에서 얼굴이 중요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렇지만 여기서 얼굴이 중요하다는 것은 단지 잘생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편에서도 언급 했던 '깔끔한 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깔끔한 인상'을 나눌 수 있는 요소들도 너무나 많다고도 말씀드렸죠!
오늘은 그중에서 [남자 헤어스타일, 잘 생겨 보이는 헤어스타일]2편, '염색'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헤어 염색을 해보셨나요?
남성분들은 이미지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염색을 한 번도 안 해보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어색해서..', '요란해 보일까 봐..', '해볼 생각을 안 해봤어요.' 등등.
뭐 다양한 이유들이 있어서 헤어 염색에 대해서는 신경 안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 염색에 대해서 다루는 이유는, 아주 살짝 색을 넣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거나, 얼굴이 환해 보이는 효과까지 말 그대로 이미지메이킹의 효과를 직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이템이 염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즘 나이 불문 많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새치'는 어떻게 커버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다뤄보려고 합니다.
오늘 글을 읽어보시면서 나에게 맞는 염색 취향을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염색의 필요성
염색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타고난 머리 색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색상을 변환시켜준다는 데 있죠.
왜 머리카락의 색을 변환 시켜줘야 할까요?
한 번도 염색을 해보지 않은 분들은 간혹 '염색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말씀해 주시곤 합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색을 바꿔보신 분들은 '염색을 통해 얼굴 이미지, 분위기도 같이 바뀐다'라는 걸 느끼셨을 겁니다.
흔히 '퍼스널 컬러'라고 들어보셨을 거예요. 퍼스널 컬러란, 타고난 신체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컬러를 찾는 건데, 특히 얼굴빛, 얼굴의 이미지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 이 퍼스널 컬러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 바로 염색입니다. 얼굴과 가까운 위치의 색을 변화시킴으로써 긍정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죠!
예시로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생긴 사람이 자연모가 밝은 갈색이라 한다면 얼굴 주변이 흐려 보여 본연의 뚜렷한 생김새가 돋보이기 어렵습니다.
이런 분들은 오히려 헤어 염색을 살짝 어두운색으로 낮춰서 뚜렷한 이목구비를 더욱 살려주는 것이 좋죠.
반대로 이목구비가 부드럽게 생긴 사람의 자연모가 지나치게 어두운 흙빛에 가깝다면 오히려 이목구비가 더 흐려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반대로 헤어 염색을 살짝 밝은색으로 올리면 오히려 얼굴이 돋보일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나이에 비해 새치가 많다면 원래 나이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도 마찬가지로 나에게 맞는 컬러로 새치 커버를 해준다면 원래 나이대로 보완이 될 수 있겠죠.
2) 염색 컬러 분류
오늘 다룰 염색 색상들은 너무 튀는 탈색 색상들을 제외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무난하면서도 처음 접하더라도 부담 없을 색상들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① 어두운 계열
어두운 계열은 자연모와 밝기의 차이는 크게 없지만, 빛에 반사되었을 때 색감의 차이가 나는 계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두운 계열의 색상 추천 대상은 보편적으로, 처음 염색을 하시거나 이미지가 뚜렷한 분들, 피부 톤이 중간~어두운 분들입니다.
염색 시 밝기 레벨이 1(가장 어두운) ~ 10(가장 밝은)이 있다면 어두운 계열은 1~4 정도의 밝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왼쪽부터) 블랙, 다크 브라운, 초코 브라운
어두운 계열 추천 컬러 : 블랙, 다크 브라운, 초코 브라운
블랙 색상은 무난하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개개인의 자연모 색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칠흑같이 어두운 블랙 색상은 생각보다 찾기 어렵습니다.
블랙 색상을 추천하는 대상은 의외로 얼굴이 까만 분들보다는 반대로 얼굴이 희고 투명한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눈썹도 진하신 분들이 의외로 잘 어울리는 색상입니다.
(*잘못 활용하면 오히려 피부가 두꺼워 보이고, 칙칙해 보일 수 있으니 염색 전 상담 후 진행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다크 브라운 색상은 오히려 무난한 색상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염색을 처음 해보신다면, 살짝 갈색빛 도는 어두운 색상인 다크 브라운으로 염색했을 때 이미지가 부드러워 보이고 차분해 보일 수 있는 색상입니다.
초코 브라운 색상의 경우 '나는 노란색이 들어가면 얼굴이 누래지는 것 같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색상입니다. 초코 브라운은 같은 어두운 계열의 색상이지만 다크 브라운이 흔히 생각하는 갈색에서 어두워진 색상이라면, 초코 브라운은 살짝 붉은 기가 섞인 갈색이라 얼굴이 노래지는 걸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② 중간(미디엄) 계열
중간 계열은 자연모 기준 탈색 전, 밝기가 살짝 밝은 색상들입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염색 한 티가 나긴 하지만 지나치게 인위적인 느낌은 적은 타입의 색상들입니다.
중간 계열의 색상 추천 대상은 이미지의 변화를 크게 주고 싶으신 분들이나 이미지가 부드러운 분들, 피부 톤이 대체로 밝은~중간 분들입니다.
염색 시에 밝기 레벨이 1(가장 어두운) ~ 10(가장 밝은)이 있다면 중간 계열은 5~7 정도의 밝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왼쪽부터) 밀크 브라운, 애쉬 브라운, 로즈 브라운
밀크 브라운 색상은 다크 브라운에서 색이 밝아지고 탈색 특유의 노란 기가 빠진 부드러운 브라운 색상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 컬러도 다크 브라운 색상과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활용하시기 좋은 색상입니다.
애쉬 브라운 색상은 잿빛(회끼)가 첨가된 브라운 계열의 색상입니다. 주로 옷을 입으실 때 회색 계열의 탁색이 잘 받으시는 분들이 활용하시기 좋은 색상입니다.
로즈 브라운 색상은 초코 브라운에서 색이 밝아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브라운 계열에서 살짝 붉은색이 들어가서 노란 기가 안 받으시는 분들이 활용하기 좋은 색상입니다.
3) 새치 커버
위의 염색 색상 추천 보다 새치 커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나이가 원래의 나이보다 2-3살 많게는 10살 이상 많아 보이기 때문에, 첫인상에 긍정적인 이미지보다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군데군데 드러난 새치는 오히려 머리가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므로, 커버하여 관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새치 커버는 새치 전용 염색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치 모발은 일반 모발과 다르게 염색약을 먹는 정도가 달라서 같이 염색을 하더라도 색이 먼저 빠지거나, 지나치게 밝아질 수 있습니다.
새치 커버로는 블랙 색상보다는 다크 브라운이나 내추럴 브라운 등 자연스러운 컬러를 추천드립니다. 블랙 색상은 처음엔 깨끗해 보일 수 있으나 자연모가 조금 자라게 되면 오히려 새치 색상이 더 부각되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4) 셀프 염색
'염색을 시도해 보고 싶긴 한데, 미용실 가서 염색하는 건 부끄러워...' 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집에서 셀프로 연색을 시도해 보실 수 있도록 다양하면서도 간편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릴 사항은 셀프로 염색을 하게되면 얼룩이 생길 수 있고, 미용실에서 하는 것 보다는 색이 금방 빠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용실에 가기 부담스럽고 너무 오래 유지되는 것보다는 살짝만 해보고 싶다면 셀프로 염색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셀프 염색 중 추천드릴 방법은 염색이 처음이시라면 버블 염색을 추천드립니다. 일반 염색약은 1제, 2제를 섞어서 머리에 바르고, 빗으로 빗어가며, 군데군데 색이 나오기 전에 빨리 도포해야 하는데 처음에 시도하시기에는 어려울 수 있죠!
버블 염색약은 이미 섞여 있는 상태에서(개별 제품도 있음) 짜서 바르기만 하면 되고, 장갑 낀 손으로 머리 감듯이 발라주면 되는 제품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도 다양하고 색도 다양하니 본인에게 맞는 색을 찾아서 활용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남자 헤어스타일, 잘 생겨 보이는 헤어스타일 '염색'
오늘은 남자 헤어스타일, 염색 편으로 정리를 해봤는데, 염색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셨나요?
'염색을 꼭 해야 한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염색 하나로도 얼굴이 화사해 보일 수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해주기도 하는 '치트키'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란 것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나중에라도 염색에 마음이 생기신다면 프렌다르의 칼럼이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남자 헤어스타일, 잘 생겨 보이는 헤어스타일]2편 '염색' 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또 좋은 정보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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