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체형은 지금 어떤가요? 아마도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마른 체형을 보유하고 있거나 옷 입는 게 고민이고,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정보들을 찾다가 여기까지 들어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뭘 입어도 옷 테가 안 나는 것 같고, 겹겹이 쌓아 입어도 말라 보이고, 핏은 이미 포기.. 주변에선 살 좀 찌라고 하고 마른 체형을 어떻게 커버해야 할지 막막해..
주변에서는 마른 체형이 고민이라고 하면 '부럽다', '복에 겨웠다'라고들 하는데, 노력해도 살은 좀처럼 찌지 않고, 마른 체형은 마른 체형만의 남모를 고민들 많죠..! 그런 마른 남자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준비해 봤습니다. 끝까지 읽고 적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주제에 나온 정답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남자 체형, 마른 남자 OOO이 가장 중요하다?! 마른 남자 체형 커버의 모든 것!
정답은 ?!
실 루 엣
'실루엣? 그게 다야?' 하실 수도 있지만 마른 체형을 커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실루엣'입니다. 오늘 마른 남자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크게 4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할 건데, 이 모든 방법의 초점은 결국 '실루엣'입니다. 이 커버하는 방법들이 실루엣에 중점이 되어 있음을 인지하시고 내용을 보시면 쉽게 응용도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마른 남자 체형 커버할 수 있는 방법,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깨선(Shoulder Line) 여러분은 옷을 입을 때 상의의 어깨선은 어디에 맞추시나요? 내 어깨에 딱 떨어지게 맞추셨다면, 이제는 체형 커버할 준비가 되신 겁니다.
마른 남자는 체형 커버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 실루엣이라고 말씀드렸죠?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언급이 될 텐데, 마른 남자가 너무 크게 입으면 더 말라 보인다는 생각으로 옷을 딱 맞게 입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내가 가진 마른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옷의 어깨선을 내 어깨보다 4-5cm 밑으로 내려주셔야 내 어깨의 경계가 흐려지고 옷의 어깨선 기준으로 보이게 되어 실우엣이 커버될 수 있습니다. 단, 나그랑 스타일(어깨선이 없고, 목부터 팔까지 이어진 형태의 스타일)의 옷은 어깨의 경계를 아애 없애주는 형태여서 오히려 어깨가 더 좁고 말라 보일 수 있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또한, 슈트나 외투를 입을 경우에는 마지막 옷의 어깨선을 살짝 넓게 해주시면 됩니다. 특히 슈트를 입으실 때 안에 입는 셔츠는 딱 맞는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슈트는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 사용되는 경우들이 많은데 안에 입는 셔츠가 클 경우 단정하지 못한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KEY POINT] ✓ 어깨선의 실루엣 체크 ✓ 옷의 어깨선은 내 어깨보다 4-5cm 밑으로 ✓ 나그랑 스타일 조심하기 ✓ 외투를 입을 경우, 외투는 오버핏, 이너는 정핏
2. 질감(Texture) '질감이 왜?! 뭐가 중요하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정말 큰 팁을 놓치신 겁니다! 마른 남자 체형 보완에서 질감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옷에는 다양한 질감들이 존재하지만 우리가 피해야 할 질감은 바로 '차르르한'질감,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들입니다. 왜인지는 아시겠죠? 바로 내 마른 체형,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그래도 활용하기가 좋은데, 여름으로 갈수록 얇은 질감,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을 포기하기가 어려울 수 있죠. 대체할 수 있는 질감들을 소개할게요.
우선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는 게 중요하죠! 얇더라도 부드럽고 차르르 하지 않는 질감 중 하나가 바로 '리넨'입니다 리넨은 셔츠로도 많이 나오는 소재 중 하나죠. 요즘 같은 때는 얇은 재킷으로 활용하셔도 좋은데요, 가볍고 바람도 잘 통하는데 질감도 빳빳해서 실루엣을 커버하기에 아주 좋은 아이템입니다.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을 좋아하신다면, 이너로 입으시고 그 위에 리넨 셔츠나 재킷으로 체형을 커버해 주셔도 좋습니다. 빳빳한 소재감이 난 싫다.. 하신다면 도톰한 질감을 추천드립니다. 여름으로 갈수록 옷의 두께가 점점 얇아지는 게 사실이죠..! 우리 마른 남자들은 여름으로 갈수록, 살이 점점 드러날수록 체형도 같이 드러나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닌데, 더운 건 또 못 참겠고.. 딜레마에 빠지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 티라도 축 처질 정도로 힘 없이 얇은 소재가 아니라, 밝은색 옷이라도 속이 비치지 않고, 힘이 있는, 두께감이 어느 정도 있는 소재들이 실루엣이 덜 드러나겠죠. 또한 여름 니트도 추천드리는데, 얇고 차르르한 질감의 니트들보다는 두께감은 살짝 있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물 니트,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는 패턴이 큰 니트들을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KEY POINT] ✓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는 '차르르한'질감 피하기 ✓ 빳빳한 소재감, 리넨 셔츠, 리넨 재킷 추천 ✓ 도톰한 질감의 소재 ✓ 여름 니트 추천, 그물 니트, 패턴이 큰 니트
3. 핏(Fit) 여기까지 열심히 읽으셨다면 핏은 왜 중요한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실루엣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죠. 핏은 어깨선 등의 한 요소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옷을 입었을 때 드러나는 전체적인 실루엣에 관한 설명입니다. 옷을 입을 때 사이즈 선정은 정말 중요합니다. 마른 체형이 더 말라 보이기도 하고, 왜소해 보이기도 하는 것이 이 핏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른 남자들은 너무 딱 맞게 입으면 체형이 그대로 드러나 말라 보이기 때문에 체형이 드러나지 않도록 아애 크게 입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물론 후자의 방법도 명확한 답은 아닙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입느냐,
세미 오버핏 입니다. 세미 오버핏이라 하면, 내 기준 정 사이즈에서 한 사이즈(+1.5) 정도 큰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쉽게 생각해서 M사이즈 입는다 하면 L 사이즈로 올려 입는 거죠. 중요한 건 앞서 핏은 전체적인 실루엣이라 말씀드린 것처럼, 상의만 세미오버핏, 또는 하의만 세미 오버핏이 아니라 위아래 사이즈를 같이 맞춰주는 게 중요해요. 특히 하의가 지나치게 너무 클 경우 상대적으로 가는 허리 때문에 바지 앞쪽에 주름이 많이 져서 외관상 보기 안 좋을 수 있어요. 혹시 내가 입은 옷이 그렇지 않은지 체크해 보세요. [KEY POINT] ✓ 과 오버핏, 체형이 왜소해 보이고 말라 보임 ✓ 정핏(슬림핏), 마른 체형이 그대로 드러남 ✓ 세미 오버핏, 체형 보완, 한 사이즈 업 ✓ 핏은 상, 하의 모두 같은 핏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
4. 다리 라인(Leg Line) 마른 남자는 다리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이 부분이 단점이라고 생각되시나요? 저는 이 가는 다리가 마른 남자만의 장점이자 특권이라 생각됩니다. 슬림한 다리를 감추면 단점이 될 수 있지만, 드러냈을 때 오히려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기 좋고, 무엇보다 코디를 했을 때 예쁘다는 겁니다.
이런 다리가 부러우신가요? 스타일리시하게 옷을 입어도 어딘가 둔해 보이기도 하고, 특히 슬랙스를 입었을 때 울퉁불퉁하게 올라오는 살과 근육들이 때로는 답답해 보이거나 과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슬림한 다리의 경우 핏을 정돈해 줘서 스타일을 더욱 살려주기 좋습니다. 그렇지만 다리가 그대로 다 드러나는 스키니 핏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체형을 보완하기 위해서 다리를 가려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히려 드러내서 코디를 하게 되면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고,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살릴 수 있습니다. 발목이 드러나는 스타일로, 목이 긴 스포츠 양말에 조거 팬츠나 하프 팬츠 등으로 슬림한 다리에 캐주얼한 느낌으로 코디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단, 맨 다리보다는 양말로 한 겹 덮어주는 것을 추천) 그리고 슬랙스는 정말 추천드리는 하의 중 하나입니다. 울퉁불퉁한 라인 없이 핏되게 떨어지는 슬랙스야말로 슬림한 다리에 특권이죠. [KEY POINT] ✓ 슬림한 다리 라인의 장점을 살리기 ✓ 핏을 정돈해 주고, 스타일리시함을 극대화할 수 있음(스키니 no!) ✓ 발목을 드러내는 스타일 추천 (단, 맨 다리보다는 양말 한 겹 ok!) ✓ 슬랙스에 최적화된 다리 라인
이외에도 취향에 따라,
큰 프린팅 상의로 시선을 분산 세로 패턴보다는 가로 패턴, 옆으로 확장되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두께는 클수록 ok) 축소시키는 색상인 어두운 색상보다는 확장시키는 색상인 밝은색을 활용
등의 원리들을 활용하시면 마른 체형을 보완하기 좋은 팁이 될 수 있습니다.
[남자 체형, 마른 남자 OOO이 가장 중요하다?! 마른 남자 체형 커버의 모든 것!]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갑자기 살이 찌고, 정말 미친 듯이 죽어라 해서 벌크업이 되는 게 아닌 이상 내 마른 체형은 받아들여야겠죠? 어차피 살이 안 찌는 거, 어차피 마른 거 기왕이면 예쁘게 말라 보이게 입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예쁘게 말라 보이려면 마른 남자들은 실루엣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내 체형을 알고, 내 몸을 잘 알고 스타일을 활용한다면 마냥 유행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스타일로 옷을 입으시는데 크게 문제가 없으시리라 봅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콘텐츠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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